꼬리곰탕 만드는 법

 이번에는 가족 모두 몸보신을 요해서 오랜만에 소 꼬리국을 만들어 봤는데요.개인적으로 제가 사골국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종류입니다

만들어 두면 온 가족이 보양할 수 있는 보양식으로 좋고, 한동안 국물 걱정을 하지 않아도 돼요.

다른 사골육수에 비해 지방이 적다는 점도 제가 좋아하는 점 중 하나인데요.시어머니가 다음 주 치료 4차를 위해 들어가기 전에 몸보신을 시켜드리고 싶어서 좀 초조하게 끓어 버렸네요.보

꼬리곰탕 만드는 법 : 곰탕 만드는 법

많은 분들이 냄새 제거에 이것저것 쓰시는데 소꼬리가 너무 좋으면 잘 안 넣어도 될 것 같아요.

저는 소주, 마늘과 대파 정도 넣어 드렸는데, 필요에 따라 월계 수입, 생강, 무 등을 추가해 주셔도 좋습니다.

오늘은 소꼬리를 반으로 써봤습니다조은시장에서 보내주셨구나~ 상태가 너무 좋아서 더 재밌게 만들 수 있었어요

1. 1차 피빼기

아마 이 핏물을 잘 빼느냐 안 빼느냐에 따라 나중에 끓였을 때 냄새가 나느냐가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먼저 찬물로 1차 핏물을 제거합니다.

양이 많아서 두 군데로 나눠서 했어요.여름에는 3시간 정도 해주시면 되고 겨울에는 5~6시간 혹은 그 이상 해주시면 됩니다.

핏물을 제거하기 위해 소 꼬리에 물을 부어 담가주면 되는데, 이 시간대는 그대로 두는 것이 아니라 30분에서 1시간에 한 번씩 물을 교환합니다.
저는 여름에는 30분 겨울에는 1시간에 한 번씩 물을 갈아 주었어요.

2. 2차 피빼기

1차 핏물 제거가 끝나면 깨끗이 흐르는 물로 씻어낸 후 냄비에 물과 함께 넣고 끓여줍니다.맞아, 이때 저는 소주도 소주컵에 2컵 넣어줬어요
그러면 파란 거품이나 이런 게 뜨는데 이때 보글보글 끓으면 15~20분 끓이면 돼요
화력이 아주 좋으면 10분 정도도 괜찮지만 저는 항상 15~20분 정도 끓여줘요.

3)깨끗이 씻어주는

뜨거운 물은 버리고 뼈는 건져서 흐르는 물에 쓱쓱 문지르면서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저희는 환자도 함께 먹는 음식이므로 기름이 묻어 있는 부분은 보이는 곳에서 잘라주셨습니다.

4. 펄펄 끓는

물을 붓고 끓여야 하는데 1차라서 저는 뼈와 고기가 많아서 물을 많이 붓지 못했는데 물의 비율은 뼈의 3배 정도 넣어요.평소에는요

저는 냄새를 없애기 위해 마늘과 대파를 넣어 주었는데 대파는 뿌리에 썰어 넣고 통마늘은 육수팩에 넣어 통마늘이 뒤로 물러나면서 움직이는 것을 막았습니다.

이제부터는 끓여줘요 응. 처음에는 센 불이죠?

소 꼬리곰탕 끓이는 법도 중요한 건 불 조절이지만처음에는 강한 불로 끓이다가 끓으면 30분 동안 강한 불로 끓이다가 나중에는 약한 불로 끓입니다.

5. 고기 색칠놀이

소 꼬리는 지방이 다른 부위보다 적지만 고기도 많은 부위입니다.이때 고기를 곰탕처럼 계속 끓이면 고기가 부드러워지고 씹는 맛이 줄어들어 1시간 정도 익히고 고기 부위는 따로 꺼내어 흡수시킵니다.
사진에는 없어요~ 찍어서 끓여서 사진이 없다는 걸 안 1명!!

6. 3~4회 반복과 섞어 먹는다.

꼬리곰탕이 다 익으면 이 작업을 3~4회 반복해서 저어줍니다.그리고 차가운 곳에 넣고 둥둥 뜬 기름을 제거해 줍니다.

소 꼬리곰탕 보글보글 삶다

7. 완성과 소분
완성하면 지금은 잘 식혀줘서 소분해주고 있어요.냉동실에 넣어주면 되는데 너무 쉽죠?
저희 집은 소분이 필요 없었는데 시어머니 댁에 갖다 드려서 남은 걸 우리가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거든요.

앞으로 푹 삶아서 그릇에 담은 다음 파를 송송 썰어서 넣고 간은 새우젓이나 소금으로 해서 밥을 말아 김치만 얹어 먹으면 그 맛이 아주 좋은 음식이 됩니다.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 것 같은데 오랜만에 신랑과 밥 한 그릇을 먹는 모습도 보기 좋았고 수애도 밥 한 그릇 맛있게 먹어서 기뻤어요.
시어머니도 오랜만에 맛있게 드셨다니 더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다른 음식보다 시간은 더 걸리지만 끓여두면 온 가족이 자양할 수 있는 영양식으로 딱 좋아요.다만 많이 끓여두면 신랑을 싫어하지만 이렇게 두 집에서 나눠 먹으면 부담스럽지 않기 때문에 더 맛있거든요.

소 꼬리곰탕을 만드는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기 때문에 겨울철 보양 음식을 찾으신다면 냄비를 끓여서 온 가족이 함께 드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